경청
공봉권
2019-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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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한 분이 교회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오셨습니다. 한 육십대 중반의 여자 성도님입니다. 저희 교회 성도님은 아니십니다. 다른 교회를 다니시는데 다니신지 한2년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상담을 하고 싶다고 하셔서 이야기를 들어주었습니다. 삶의 고단함과 아픔, 자녀들에 대한 슬픔과 사랑의 이야기 입니다. 생각처럼 풀리지 않는 것에 대한 속상함입니다. 한 40여분 정도를 들었습니다. 눈시울을 붉히기도하시고, 답답함을 한 참 토로하기도 하셨습니다. 저는 별로 하는 이야기한 것도 없지만 스스로 이야기 하시면서 어느정도 답답함을 해결하신듯 홀가분한 마음으로 자리를 일어서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다시금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경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현대에 수많은 사람들이 마음에 화, 분노를 품고 병이 들어 신음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마음을 열고 조금만 들어주면 많은 사람들이 복음에 보다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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