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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틴의 회심
공봉권 2012-02-12 추천 0 댓글 0 조회 2544

어거스틴은 그 어머니 모니카의 기도로 우리에게 더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아들이 방탕의 길을 걸을 때 그 어머니는 끝까지 기도의 줄을 놓지 않고 기도함으로 그 영혼이 돌아오게하는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거스틴의 회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야 합니다. 어머니의 기도가 어거스틴의 회심에 도움을 주는 끈이었다면 어거스틴의 회심을 직접적으로 이끌었던 것은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인 말씀이 그 영혼을 끝없는 방탕의 길에서 돌아오게 하는 구원의 빛이었습니다.

어거스틴은 마니교라는 이단에 심취하기도 하고, 육체적인 문란한 생활을 하기도 하고, 플라톤의 철학 사상에 깊이 매료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그의 영혼은 늘 괴로웠습니다. 아무리 갈망해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이 그 영혼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AD 384년에 30)에 밀란의 한 정원에서 회심의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는 그때의 일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는 여전히 죄의 노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비참함 가운데 계속 부르짖었다...'왜 나의 추한 죄들을 끝나게 하지 않으십니까?' 나는 이렇게 자문했고 마음속에 가장 쓰라린 슬픔을 품고 줄곧 울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가까운 집에서 나는 어린아이의 노랫소리를 들었다.'들고 읽어라, 들고 읽어라.' 나는 홍수처럼 흐르는 눈물을 억제하며 서 있었고, 이것이 성경을 펼쳐 나의 눈길이 닿는 첫 구절을 읽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나는 성경을 펼쳤다. 그리고 시산이 닿는 첫 구절을 읽었다. "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13:13-14). 나는 더 읽을 필요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 문장의 끝에 이르자 그것은 눈 깜짝할 사이에 나의 마음 안에 넘쳐 들어오는 신앙의 빛 같았고 의심의 모든 어둠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어거스틴의 구원은 말씀에서 빛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말씀은 영혼을 구원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말씀을 가까이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 말씀이 우리들을 구원으로 인도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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